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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고넓은 이야기

원숭이 두창 감염경로 및 증상, 원인 바로 알기

by 유한시 2022. 7. 6.

 

2022년 5월 6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도 이례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원숭이 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 및 증상과 함께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원숭이 두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볼까 합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 두창(원숭이 痘瘡, monkeypox)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천연두와 우두(牛痘) 등이 포함된 오르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속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MPXV)가 일으키는 희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원숭이 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본래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원숭이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나, 1970년 민주 콩고에서 인간에 대한 발병이 보고된 이후 각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약 10% 미만으로, 인간 두창인 천연두에 비해서는 증상과 치명률이 낮으나 오르소폭스바이러스속의 다른 바이러스처럼 전파율이 높으며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을 제외한 비말 등 체액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과 접촉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원숭이


원숭이 두창 감염경로? 어떻게 전파되나

원숭이 두창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동물에게 옮거나 감염된 환경, 사람에서 전파되는 질병인데요. 감기나 코로나처럼 비말 감염, 공기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이 병에 걸린 동물에게서 옮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을 경우 또는 해당 동물의 피, 체액에 접촉하거나 섭취 시 전염됩니다.

원숭이 두창의 사람 간 전염은 드물지만 감염 환자의 환부, 혈액 또는 체액 등에 직접 적으로 접촉하거나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주요 증상

원숭이 두창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 이내 잠복기를 지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및 피로감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수포와 딱지와 같은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포를 형성하는 울퉁불퉁한 발진이 얼굴에 처음 나타나고 곧 몸의 사지와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한다고 하는데요. 임파선염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원숭이 두창의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 예방법

현재 전 세계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1명 발생했죠.

국내에서 예방목 적으로 상용화된 백신은 없지만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원숭이 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장갑이나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원숭이 두창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동물, 물건에 접촉한 경우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접촉 부위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최근 원숭이 두창이 발생하는 국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몰타, 헝가리, 노르웨이, 라트비아, 그리스, 아이슬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조지아, 룩셈브루크,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칠레, 콜롬비아, 페루,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싱가포르, 한국, 대만,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 원숭이 두창 진단 및 검사 방법

현재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원숭이 두창 진단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가능한데요. 유전자 검출 검사로 검사실에서 검체 접수 후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만 진단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원숭이 두창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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