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얕고넓은 이야기

치명적인 강아지 고양이 심장사상충이란?

by 유한시 2022. 7. 26.

 

심장사상충은 기생충의 하나로 동물을 숙주로 삼으며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염되는 회충입니다. 심장사상충은 사람에게는 기생하지 못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기생충 중 가장 치명적이기 때문에 애견, 애묘인들에게 유명해졌습니다.

심장사상충 작은 실처럼 생긴 기생충이기 때문에 사상충이라고 불리는데요. 고유 숙주는 강아지이지만 고양이나 늑대, 코요테, 여우, 페럿, 바다사자 등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아주 드물게 특정 상황에서는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사람은 심장사상충의 숙주가 아닌 만큼 2세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치명적이지 않아 인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장사상충의 성충은 심장뿐만 아니라, 폐동맥에도 존재하며 폐혈관과 폐 조직에 손상을 주어 동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심장사상충 감염은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며, 만약 방치할 경우 실같이 생긴 기생충 등이 심장을 공격하여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음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심장사상충이 감염되는 경로를 살펴보면, 중간 숙주가 모기이기 때문에 감염된 동물을 물었던 모기에게 식육목 포유류가 물리게 되면 걸리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대부분 거의 나타나고 있는데요.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따뜻한 지역과 남아메리카, 남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호주, 일본에서도 심장사상충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강아지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유충이 성숙하여 심장에 모일 때까지 어떤 증상이나 질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심장사상충이 성충으로 성숙하기 전인 6개월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발견이 어려운데요. 드물게 심장사상충이 원래 기생 장소인 심장이 아닌 눈, 뇌, 다리의 동맥으로 가게 되면 실명, 경련, 파행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이 성충으로 성장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혹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 경우 아주 약한 감염이거나 동물이 활동량이 적을 때 이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량이 많은 개이거나 감염이 좀 더 많이 일어난 경우, 심장사상충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초기 증상은 기침인데, 특히 운동 시에 기침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치료 없이 더 진행되게 되면, 심한 체중 감소, 졸도, 각혈, 마지막으로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고양이의 경우, 심장사상충의 진단이 어려운 편인데요. 강아지는 키트 검사 및 크로스체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 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100% 음성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100%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강아지보다 더 예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급성 심장사상충의 증상은 쇼크, 구토, 설사, 졸도, 급사입니다. 만성 감염의 경우에는 식욕감퇴, 체중 저하, 무기력, 운동불내성, 기침,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바로, 예방인데요. 강아지와 고양이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됐을 경우 건강이나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은 물론 치료 비용이 예방 비용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꼭 예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예방약을 먹이거나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고양이의 경우 보통 목덜미에 발라 흡수되는 약을 처방합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구제 범위가 다르지만, 회충, 조충, 촌충, 귀 진드기, 옴 진드기, 벼룩, 모낭충, 안충, 벼룩의 치료 및 예방에도 사용됩니다.

인터넷에서 다소 과장되게 심장사상충 약에 대해 퍼진 부분도 있지만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들은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있고 오래전부터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니, 병원에서 진단받으신 후 안전하게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댓글